김순희 기자 "항고하겠다" VS 송일국측 '강경 대응'
2008-03-18 스포츠연예팀
김순희 기자가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송일국 측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18일 김순희 기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항고하겠다"며 "송일국 측은 사과를 하면 탄원서를 써주겠다, 소송을 취하 하겠다고 했지만 이 사건은 저 혼자만의 명예가 걸려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순희 기자는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고통을 당한 사람들은 저의 두 아이들이다. 제 명예 이전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항고해서 다른 검사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호소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치과 보정과, 척추 신경과, 구강 안면외과로부터 발급받은 진단서와 사진기자 두 명의 공증진술을 보이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일국 측 이재만 변호사는 "김 기자의 주장에 새로운 내용은 없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재만 변호사는 "검찰 수사 결과 고소인인 김 기자가 송일국씨를 상해죄로 고소한 내용이 허위로 밝혀져 고소 도중 김 기자가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어 무고죄로 조사받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김 기자가 반성한다면 검찰에 선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