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에 유가 더 많이 뛴다

2008-03-19     백진주기자
유가 상승 충격이 2.4분기에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 소재 세계에너지센터(CGES)는 현지시간 17일 내놓은 수정전망에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2.4분기 평균가격이  배럴당 100.20달러로 1.4분기(94.0달러)보다 6달러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CGES는 지난달 하순 발표한 전망치에서는 기준유가 시나리오 하에서 2.4분기 브렌트유 평균가격이 배럴당 93.80달러로, 1.4분기보다는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CGES는 연평균 가격도 전월의 84.50달러에서 90.30달러로 대폭 높였다.

    미국의 케임브리지 에너지연구소(CERA)의 전밍도 마찬가지다.

   CERA는 지난달 말 제시된 유가전망에서 수급이 특별히 악화되지 않는 기준유가 하에서 두바이유 가격이 2.4분기 평균 93.50달러로 1.4분기(91.66달러)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 봤다.

   CERA 역시 2월 초 발표한 전망에서는 두바이유가 기준유가 시나리오 하에서 2.4분기 평균 83.0달러로 1.4분기(86.91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두바이유 연평균 가격 역시 CERA는 기준유가로도 배럴당 89.79달러로 90달러선에 육박하고 수급이 악화되는 고유가 시나리오 하에서는 연평균 가격이 배럴당 105.88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ERA는 아울러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4분기 배럴당 94.64달러에서 2.4분기 96.50달러로 더 오르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4분기와 2.4분기 평균가격이 각각 배럴당 95.43달러, 98.0달러씩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12일 발표에서는 2.4분기 WTI 평균가격이 배럴당 89달러로 1.4분기(89.32달러)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전망을 바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4분기 평균 가격을 배럴당 96.79달러, 2.4분기를 97.0달러로 잡아 가격전망을 뒤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