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0.75%p 인하…2.25%
2008-03-19 최현숙기자
미국의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이 18일 또 0.75%포인트씩 각각 인하돼 금리는 2.25%, 재할인율은 2.50%로 떨어졌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목표수준을 3%에서 0.75%포인트를 낮춰 2.25%에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작년 9월 FOMC회의 이후 6번째다.
미국 정책금리는 그동안 5.25%에서 2.25%로 무려 3.0%포인트가 하향 조정됐다. 2005년 2월 2.5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FRB는 또 금융기관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어 이날도 0.75%포인트 낮춰 2.50%로 하향 조정했다.
FOMC는 이날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은 경제전망이 계속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소비지출 증가가 둔화되고 고용시장도 약화됐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대출조건 강화와 주택경기 위축의 심화는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