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요금 동결.82개 생필품 세금 "0%"
2008-03-20 최현숙기자
![]()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중수 경제수석과 함께 경제상황 점검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
정부는 20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요금과 상수도 사용료 등 공공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경제상황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했다.
공공요금의 경우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가격인상 요인이 있으나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동결키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본격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공기업의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필요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밀, 옥수수, 당밀, 대두박, 커피크림 원료 등을 포함해 곡물과 원자재, 석유제품 등 총 82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조기 인하하거나 세금을 0%로 해 무세화(無稅化)할 계획이다.
무세화 대상 품목은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70여개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 추이를 보임에 따라 저소득 가구에 대한 저리의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