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커터 칼 참치캔' 리콜

2008-03-20     백진주기자
동원F&B는 칼날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참치캔 제품 리콜을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이물질이 발견된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150g) 중 해당 제품이 생산된 작년 6월2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함께 만들어진 '라이트스탠다드' 16만7천50캔과 '프리미엄참치'(150g) 3천캔 등 모두 17만50여캔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9천만원어치에 해당한다.

   동원F&B는 "창원공장 생산공정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일단 제품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 "앞으로도 제조과정 전반에 대해서 더욱 철저한 확인 및 점검을 거쳐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날 서울의 한 시민이 이달 초 구입한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 통조림에서 녹이 슨 커터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한 사실을 제보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동원F&B 창원공장에 대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