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학 히말라야 정상서 콘서트..장애우와 함께 등반

2008-03-21     스포츠연예팀

이범학이 히말라야 정상에서 희망 콘서트를 연다.

1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이범학(42)은 장애인들과 함께 히말라야 랑탕의 만년설 나야칸카봉(해발 5천846m)에 올라 그곳에서 동료 가수들과 콘서트를 펼친다.

산악인 고미영이 등반대장을 맡고, '사랑의 밥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이영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홍종명 교수, CM송 가수 방대식 등이 참여한다.

이범학 측은 "이 공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열리는 이벤트로써 세계기네스북에 도전할 만큼 힘든 공연이 될 것"이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연예인들이 한 몸이 돼 등정하는 아름다운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서 기량을 펼치게 될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우려는 목적으로 펼쳐진다.

이범학은 "그간 겪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등반팀은 27일 네팔로 출국했다가 4월1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