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같이 진통제 맞고.. 안도 미키 기권,김연아 끝까지 미소 연기 투혼

2008-03-21     스포츠 연예팀
일본의 '피겨 여제' 안도 미키가 진통제까지 맞고 연기에 나섰으나 경기를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그러나 김연아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끝까지 연기를 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도 미키는 지난 21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세계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4번의 점프를 모두 넘어진 뒤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안도 미키는 쇼트프로그램을 8위로 마쳤다. 왼쪽 장딴지 근육 파열 부상에도 진통제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진통제 효과로 오히려 근육이 굳어 버려 결국 경기를 포기한 것이다. 

그녀는 경기 후 "최선을 다하지 못해 유감이다. 정말로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줄줄 흘렸다.



반면 김연아는 부상으로 인한 진통제 투혼에도 혼신의 연기를 펼쳐 동메달을 따냈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총점 185.56점으로 이 대회 1위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