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여부 신속 진단에 '쥐' 사용하는 게 최고
2008-03-22 뉴스관리자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결핵의 유무를 알아내는 새로운 호흡 진단법을 개발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오타고 대학 연구팀이 결핵의 유무를 알아내는 특별한 생물학적 표지를 발견해냈다면서 이들의 연구 결과는 '결핵'이라는 의학지에도 최근 자세하게 소개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모나 샤이어 박사는 결핵을 빨리 알아내는 방법은 아프리카 쥐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쥐들에게는 결핵의 유무를 냄새로 알아낼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결핵 진단은 최고 6주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그 정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도 병이 옮겨질 수 있다.
샤이아 박사는 연구팀이 곧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가서 커다란 몸집의 감비아 쥐를 상대로 연구팀이 찾아낸 표지에 대한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핵에 대한 생물학적 표지를 실험하는 데 감비아 쥐들이 사용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실험에서 생물학적 표지들을 쥐들이 냄새로 알아낼 수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비아 쥐들이 결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타액 샘플을 골라낼 수 있다면서 연구팀이 찾아낸 표지는 실험실에서 약품 등을 사용해서 하는 검사보다 호흡 검사를 통해서 보다 빠르게 결핵의 유무를 알아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