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폭행 공방' 김씨 父 "폭행 사진 강제로 찍은 것 아냐"

2008-03-26     스포츠연예팀

이민영 폭행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초 이민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김모(26)씨에 이어 '폭행을 당한 쪽은 이민영쪽이다'라며 또다시 고소하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폭행공방 속에 처음 신고한 김모씨가 이민영에게 폭행 당한 모습이라며 증거 사진을 제시하며 "이민영이 전 매니저 안모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폭행 사고가 있던 날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3일 여러 언론사들에게 이민영이 경찰서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안씨를 폭행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민영은 오히려 김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이민영의 전 매니저 안씨는 언론 기자 회견을 열어 "이민영씨가 자신을 폭행한 사실은 없으며 이는 사실이 없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tvN ‘이뉴스’가 25일, 안씨의 주장에 대한 김씨측 입장을 김씨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보였다.

김씨 아버지는 “2007년 12월 1일 안씨의 살려달라는 문자 연락을 받고 딸이 안씨의 집을 찾아갔다. 집안엔 TV가 깨져있고 CD판이 널부러져 있는 등 난장판이었다. 안씨는 방안에 팬티만 입은 채 한 손에 수갑을 차고 있었고, 이민영은 전라의 상태로 쇼파에 앉아 있었다”고 사진 속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 사진들은 안씨를 강제로 찍은 것이 아니다. 자신의 폭행당한 상태를 찍어달라고 팔을 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면 알지 않느냐” 증거 사진 속 인물과 안씨가 동일 인물임을 강조했다.

김씨 아버지는 주거침입, 폭행 절도, 혼인빙자 간음, 감금폭행으로 이민영을 고소한 상태이며, 이후 수사상황에 따라 무고죄, 명예훼손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