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토막시신, 경남의 오모씨...엽총에 맞아 살해 추정

2008-03-27     뉴스관리자

안양 초등생 토막 살인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울산시 앞바다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울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지난 1월 중순 집을 나간 뒤 가족들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 된 경남 양산에 사는 오모씨로 밝혀졌다.

부검 결과 시신의 머리 부분에서 납탄이 발견됐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납탄에 의한 두개골 파열.

따라서 해경은 누군가가 엽총을 쏴 오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석탄부두 앞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오 씨의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서는 총포사 등을 상대로 납탄을 사용한 총기를 찾는 한편 오씨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원한관계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상이 흉흉하다' '세상 살기 무서워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