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vs 프랑스 27일 '맞대결'...팽팽한 승부 '긴장감'

2008-03-27     스포츠연예팀

오랜 라이벌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오는 27일 새벽 5시(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친선전을 벌인다.

프랑스는 오는 6월에 열릴 유로 2008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이고, 잉글랜드는 하반기에 있을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을 대비한 시험 무대다.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잉글랜드 전은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유로 본선에서 성공하려면 잉글랜드 같은 팀을 이길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역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기까지 잉글랜드가 치를 경기 중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은 90년대 이후 6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2승 2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앞선다.

하지만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 카림 벤제마, 파트리크 비에라가 부상으로 빠져 최상의 전력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잉글랜드는 존 테리와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등이 모두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고, 베테랑 데이비드 베컴까지 가세해 사기가 충천한 상태다. 그러나 원정 경기라는 부담이 있다.

어느 한 팀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