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야동 보는 아들 뺨 때려..."어머니는 치매 걸려"

2008-03-28     스포츠연예팀



19년 동안 아들을 혼자 키웠던 오유경이 아들을 키우며 생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오유경은 “사춘기 아들의 소소한 반항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들을 엄하게 키운 오유경은 어느날 아들의 컴퓨터를 만지다가 이상한 화면이 뜨는 것을 발견했다.

오유경은 “컴퓨터 안에 야동이 있더라"라며 당시 화가나 아들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들이 펑펑 울면서 ‘저걸 봤다고 그러는 거냐. 다른애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다 본다’고 따지더라”며 “그런데 그냥 ‘뭘 잘했다고 우냐’며 또 때렸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MC 남희석이 “사춘기 때 다 겪는 것이지 않냐”고 질문을 던지자 오유경은 “아이를 처음 키워봤기 때문에 전혀 그런 것을 몰랐다. 그리고 미성년자가 보면 안되는 것을 본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오유경은 또 5년째 치매로 투병중인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오유경이 초등학교를 다닐 시절,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홀로 자녀들을 키웠다고. 이북출신이신 오유경의 어머니는 5년 전부터 치매로 투병 중이다. 현재는 자식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오유경은 허참과 KBS 1TV ‘가족오락관’ 초대 MC를 맡았으며 KBS ‘맛자랑 멋자랑’에서 뛰어난 진행솜씨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