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1분기에 5.8% 상승
2008-04-01 뉴스관리자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4.04달러(3.8%) 하락한 배럴당 10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에는 5달러 이상 내린 100.2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WTI는 그러나 1분기 전체로는 배럴당 5.6달러, 5.8%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67달러(3.5%) 떨어진 배럴당 100.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해 원유와 상품 투자에서 차익실현을 하려는 매물들이 나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가 수요 감소 속에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또 미 달러화가 오후 2시58분 현재 유로당 1.5779달러에 거래되 지난 28일의 1.5796달러에 비해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달러화는 1분기에 가치가 8.4%나 하락해 2004년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간의 전투가 중단돼 이라크 내전이 진정된 것도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