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성폭행미수 피의자 "평생 죗값 치르겠다"

2008-04-02     뉴스관리자

 
일산 초등생 성폭행미수 사건 피의자인 이모(41) 씨는 2일 "피해 가족에게 미안하다. 평생 죗값을 치르겠다"며 범행 후 처음으로 심경을 피력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도착해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씨는 주먹과 발로 초등생을 마구 폭행한 데 대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커터칼은 가지고 만 있었지 사용하지 않았으며 다른 범행은 없다"고 말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했다.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405호 법정에서 이재훈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 판사는 경찰에서 제출한 피의자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이 씨를 심문한 뒤 이날 저녁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