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씨 "그 많은 조사 내용을 어떨게 한마디로.."

2008-04-02     송숙현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이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에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미술품 구입 의혹'을 부인했다.

홍씨는 2일 저녁 6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후 "미술품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는  "오랫동안 조사받은 것을 어떻게 한마디로 할 수 있겠냐"며 되물으며 질문을 받아 넘겼다.

홍 관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홍 관장은 미술품을 구매 자금 출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