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영구머리 가발쓰고 사정없이 망가졌다.
2008-04-05 스포츠 연예팀
그룹 '슈가' 출신의 배우 '박수진이 사정없이 망가졌다..
박수진은 4일 저녁 12시 방송된 OCN TV무비 '유혹의 기술'에서 사랑스러운 재벌가 딸 여주인공 '희진' 역을 맡아 더벅머리에 타이타닉 패러디까지 스타일 구기는 연기에 온몸을 던졌다.
극 중 희진은 조건 좋은 남자와 약혼했지만, 필(feel)이 오지 않는다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장난끼 많은 공상가.
희진은 먼저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속에서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판 아내로 깜짝 변신한다. 더벅머리 모습을 위해 박수진은 영구머리 가발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또 극중 영화 ‘타이타닉’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물 속으로 떠나 보내는 명장면을 재치있게 패러디 하며 코믹한 모습도 선보였다.
1월 촬영된 이 장면은 한 겨울, 박수진이 얇은 검정 드레스 한 벌만 입고 수영장에서 벌벌 떨며 장장 3시간에 걸쳐 완성됐다.
박수진은 “촬영할 때는 판자 만 덩그러니 놓여진 수영장이어서 감정을 잡는데 어려웠지만 나중에 CG와 애니메이션이 더해진 완성된 방송 화면을 봤더니 타이타닉 못지 않은 아름다운 장면이 탄생해 감탄했다”고 말했다.
OCN TV무비 '유혹의 기술' (제작 드림컴스, 연출 심세윤, 각본 유세문)은 솔로들을 위해 백전백승 유혹의 필살기를 전수하는 4부작 코믹 유혹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