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터틀맨 삼우제…드라마 '사랑해' O.S.T에 유작 담겨
2008-04-08 스포츠연예팀
이 자리에는 어머니와 형, 거북이의 두 여성 멤버(지이ㆍ금비), 소속사 부기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함께 해 고인의 넋을 달랬다.
부기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이 생전에 촬영한 거북이 5집 후속곡 '마이 네임(My Name)'의 뮤직비디오 편집을 7일 완성했다"며 "공개를 위해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터틀맨이 생전 녹음한 드라마 O.S.T가 공개돼 화제다.
부기엔터테인먼트는 "KBS 2TV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의 O.S.T에 참여한 게 인연이 돼 SBS TV 월화드라마 '사랑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의 O.S.T 수록곡을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7일 첫선을 보인 '사랑해'의 O.S.T에는 거북이가 1월 녹음한 밝고 경쾌한 곡 '노노노예스(NononoYes)'가 수록됐고 드라마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삽입돼 전파를 타고 있다.
이 드라마 음악감독인 최완희 씨는 "(임)성훈 씨와 친분이 있었는데 내가 드라마 '사랑해'에 참여한다고 하자 한 곡 부르고 싶다고 요청해 1월 녹음했다"며 "제작진도 자기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가진 거북이가 부른 노래를 듣고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이 유작이 될 줄 정말 몰랐고 너무 안타깝다"며 "성훈 씨가 하늘에서 마음 편하게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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