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사망 원인 최종 판결.. 운전 부주의와 안전벨트 미착용

2008-04-08     김미경기자
영국 법원이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이유는 '운전 부주의'라는 판결을 내렸다.

다이애나 사망 사건과 관련, 영국 법정은 지난 6개월 동안 배심원단을 구성하고 목격자 등 세계 각국의 250여명으로 부터 의견을 청취한 후 나흘 동안 검토 끝에 다수결로 이같이 판결했다.

배심원단은  운전기사인 앙리 폴과 파파라치의 무모한 운전과 행동을 결정적 사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이애나와 연인 도디 파예드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도 사망의큰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애나와 파예드는 지난 1997년 파리에서 파파라치에게 쫓기며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시내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기사가 파파라치를 피하려다가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지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