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카이스트 중간고사 합격하면 '수입구두'포상
2008-04-09 스포츠 연예팀
카이스트 청강생 서인영이 중간고사를 잘 치뤄내 화제다.
4인조 여성 그룹 쥬얼리 멤버 서인영은 8일 오후 대전 구성동 국공립 특수대학 카이스트 공학관에서 치뤄진 신소재 공학 개론 중간고사에서 다섯 문제 전부를 풀어냈다.
영어 원문과 도식이 많아 공학계열 전문지식이 없는 서인영에게는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예상외로 문제를 다 풀어낸것. 서인영은 이번 중간 고사를 위해 두 명의 카이스트 재학 동기생들로부터 일주일 전부터 특별 과외를 받았다.
동기생들은 인영에게 예상 문제를 뽑아 주고 이론을 설명해주면서 중간고사 대비를 도운 것.
서인영은 8일 오후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카이스트 청강생 자격이 박탈될 수 도 있었기 때문에 3주 전부터 밴 안에서 따로 시험에 나올 만한 부분을 달달 외우는 등 준비를 했다. 다행히 아는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나와 다섯 문제를 외운대로 써 내려가 답을 냈다. 다음 주에 나오는 시험 성적이 기대된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서인영은 이어 "이번 중간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담당 PD가 내가 원하는 신상품 수입 구두를 사준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서인영의 카이스트 체험기는 케이블 채널 Mnet의 '서인영의 카이스트'라는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중이다. 서인영은 카이스트의 치어리더팀에서 합류해 연습 중이며, 5월 열리는 이 학교 축제에서 치어리더 공연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