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플러스 시즌2'는 '쟁반 노래방' 사촌..효리 효과'0점'
2008-04-09 스포츠 연예팀
"'상상플러스 시즌2'(이하 상플 시즌2)는 '쟁반 노래방'의 사촌이야?" "이름을 '상상 마이너스'로 바꿔야..."
톱스타 이효리를 투입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대한 네티즌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상플 시즌2`는 여자 아나운서와 4명의 남성 MC가 진행하는 방식을 벗어나 이효리를 영입해 `시즌2`로 바꿨다. 남성 진행자도 탁재훈, 신정환 2명으로 줄였다.
첫 뚜껑을 연 `상플 시즌 2`는 ‘문제 내러 왔습니다’와 ‘풍덩! 칠드런 송’ 코너로 구성됐다.전자는 게스트가 자신에 관한 문제를 내고 MC들이 맞추는 형식이며 후자는 동요를 영어로 바꿔 부르며 대한민국 영어 울렁증을 탈피하자는 내용.
그러나 첫 방송 후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혹평이 꼬리에 고리를 물고 올라 오고 있다.
특히 `풍덩! 칠드런 송`은 이효리-신동엽이 진행했던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코너를 카피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10번의 기회가 부여되고, 가사를 틀리면 쟁반이 아닌 풍선이 터지는 벌칙 등이 ‘쟁반 노래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영어판 ‘쟁반 노래방'일 뿐”이라고 평가절하까지 나오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이효리의 기용와 `1박 2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기와 이수근, 김현중, JJ등을 게스트로 초대한 `상플 시즌2` 첫회는 11.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