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만난지 15분만에 아내에 프로포즈, 장인 3시간 설득'
'만난지 15분만에 프로포즈!'
임채무가 아내와의 결혼에 관한 숨겨진 놀라운 비화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는 임채무와 그의 아내가 함께 출연해 결혼 당시의 얘기를 고백했다.
임채무는 눈이 내리는 날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사람은 임채무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줘 서울 마포의 한 다방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임채무는 “아내를 딱 보는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더라. 저 여자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아내를 만났을 때 느낀 감정을 설명했다. 임채무는 아내와 이야기를 나눈지 15분만에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다.
임채무의 아내는 “그런 자리가 아니고 어머니가 나가보라고 해서 나왔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임채무의 아내는 “그때 정말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다”며 어이없었던 감정을 토로했다.
임채무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한 뒤 그 자리에서 장모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하겠다”고 선포했다. 임채무의 장모는 당시 “가을에 결혼시키려고 한다”며 당황스러움을 전했지만 임채무는 “가을까지 못기다린다”며 상견례 자리를 만들길 강요했다.
결국 임채무의 성화에 못이겨 현재 임채무의 장인과 장모는 임채무를 만났다. 그렇지만 임채무의 장인은 “연예인은 안정적이지 않아서 안된다”고 반대했다. 화를 내며 나가려는 장인을 붙잡아 임채무는 아예 나가지 못하도록 구석 자리에 앉혀놓고 3시간을 설득했다. 임채무의 장인은 “네 마음대로 하라”며 반승낙 했다.
기회를 잡은 임채무는 바로 약혼했고 한달만인 3월 결혼에 골인했다. 최은경이 “아내는 임채무씨와의 결혼을 그냥 승낙했냐”고 묻자 임채무는 “아내는 당시에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채무는 신혼시절도 회상했다." 단칸방에서 생활했다.단칸방에 가구 들여놓고 나니 두사람이 누울 수 있는 공간밖에 안남더라.그래서 부부관계도 좋아진다”고 행복한 웃음을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