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트레야, 석가모니 성철스님 사리 3000여과 전시

2008-04-09     백진주 기자
지난 5일 개막된 마이트레야 프로젝트 사리(舍利)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400여과(顆)와 성철(1911~1993)스님의 사리 등 3000여과가 전시된다.

마이트레야 프로젝트는 석가모니 붓다가 열반한 인도 쿠시나가르에 152m 높이의 거대한 미륵불상을 세운다음 그 심장부에 3000여과의 사리를 안치하는 역사적인 불사를 일컫는다.

특히 성철 전 조계종 종정의 법골(法骨)이 마이트레야 프로젝트의 핵심인 세계 최대규모 미륵불상 중심부에 봉인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73)는 “마이트레야 프로젝트는 위대한 계획이며 용기와 결단의 결과다. 마이트레야 프로젝트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경의를 표했다.

2001년 3월에 시작된 ‘사리투어’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50여개국에서 계속됐다. 한국 전시는 5월25일까지 대구, 전남 보성 등지로 이어진다

이전 가톨릭 국가인 멕시코에서 열렸던 전시회에는 3일간 10만명이 다녀가는등 역대 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