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전국 최다 득표, 친박연대는 기대치 이하
2008-04-09 백진주 기자
박근혜 전 대표는 90%가 넘는 득표률로 최다 득표를 이뤘지만 친박연대의 성적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는 9일 총선직후 발표된 KBS-MBC 예측조사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91.2%의 득표를 할 것으로 조사돼 전국 최고 득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친박연대의 당선 가능 의석 수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송영선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지역구 5석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지역구에 출마한 우리 의원들이 그렇게 열심히 뛰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송 대변이은 또 "박근혜 의원 측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팽 당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었다"며 "하루에 10시간 넘게 유세했던 후보들에게 면목이 없게 됐다"며 눈물을 흠쳤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도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말문을 굳게 닫은 채 상황실을 빠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