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임성훈에대한 그리움 절절한 추모글...감동 물결

2008-04-09     스포츠 연예팀

‘거북이’의 멤버 지이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얼마 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등진 ‘터틀맨’ 임성훈에 대한 추모글을 실었다.

지이는 8일 “힘이 되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임성훈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주변에 감사를 전했다.

지이는 “갑작스런 일로 인해 막내(금비)와 저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전에 많은 분들의 걱정으로 눈물을 닦았다”고 운을 글의 운을 뗐다. 이어  “(고 임성훈은)저희에게 정신적 지주였고 친구이자 아버지 같던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가시는 길 외로울까 싶어 걱정이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슬퍼해주고 걱정해줘서 흘린 눈물만큼이나 마음으로는 웃을 수 있었다”고 심정을 적었다.


지이는 “다만 이 자리가 오빠를 보내는 자리가 아닌 결혼식이라는 축복의 자리였다면...오빠도 웃으며 서 있었으면...하는 바람을 꿈 꿔 보기도 했다”며 “그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에 웃으며 좋은 곳에 가셨을 꺼라 믿고 싶다”고 임성훈의 영면을 기원했다.

덧붙여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함께할 오빠의 음악과 마음이 항상 곁에서 지켜 주리라 생각한다”며 “‘가는 날 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룬 아까운 한사람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이의 홈페이지에 추모의 글과 함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며 지이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