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동료가수 '여름이야기' 불법사용으로 물의

2008-04-13     스포츠연예팀
 
가수 신해철이 동료 가수의 음악을 불법으로 사용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6월 '고스트 온 서머 2007'이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제작한 신해철은 이 음반에 김재홍이 작곡한 '여름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김재홍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했다는 것이다.

한 때 신해철과 김재홍은 그룹 '무한궤도'에서 함께 활약했다.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중단하고 있다가 작년에 치과의사 밴드 '28s'를 결성한 김재홍은 "사정이 있었으려니 이해할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라면 원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누구나 리메이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재홍은 저작권협회에 작곡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김재홍이 허락해야만 리메이크나 샘플링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