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여성 판매원..할인점서 옷 23벌 몰래 입고 귀가

2008-04-15     뉴스관리자
울산 남부경찰서는 15일 자신이 일하는 대형할인매장 의류점에서 옷을 몰래 입고 나오는 방법으로 수십 벌의 등산복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4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16일 오후 8시 30분께 자신이 일하는 울산시 남구 야음동의 모 대형할인매장 등산용 의류 매장에서 점장 김모(47.여)씨가 퇴근한 틈을 타 등산복 바지(시가 7만원 상당)의 도난방지 텍을 떼어낸 뒤 이를 직접 입고 귀가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00여 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매장 내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장면이 녹화되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