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김주연이 또다른 K리그 선수와 사귀었다"

2008-04-15     스포츠 연예팀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옛 남자친구인 황재원으로부터 낙태 종용과 주먹세례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재원과 김주연의 ‘낙태파문’은 지난 2월 김주연이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폭로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어 김주연은 지난 1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황재원이 내게 낙태를 종용했다. 초음파로 확인한 아기의 뛰는 심장을 보고  차마 그럴 수 없었다”며  "대전의 한 미혼모 시설에 들어갔다" 말했다. 

그녀는 이어 강화도에 있는 황재원의  집까지 찾아가  “결혼은 안 해도 좋으니 아기의 아빠가 되어달라고” 말하자 그는 주먹과 발길질을 하며 “네가 죽어야 내가 편해질 테고, 아이도 죽고…”라고 말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녀는 “수치심과 모멸감 때문에 그 자리에서 내 손목을 칼로 그었으나 황재원은 피투성이 된채 쓰러진 자신을 외면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황재원은 일단 에이전트인 류재현 NJ스포츠 대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류대표는 한 스포츠 신문을 통해 아이까지 가진 여자에게 등을 돌린 것은 남녀간의 신뢰에 금이 갔기 때문이고, 원인제공자는 김 씨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재원이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동료 축구선수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사귀는 중에도 김주연이 현역 K리그 선수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