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부터 고속도로 출퇴근 통행료 50% 인하

2008-04-16     유태현
고속도로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통행료가  다음달 20일부터는 50% 인하된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5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50% 할인 혜택 대상는 차량은 2.5t 미만 화물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3인 이상 탑승한 승용차다. 할인 시간은 출근시 오전 5시-7시, 퇴근시 오후 8시-10시다.

   마티즈등 경차는 승차 인원과 시간에  관계 없이 기존대로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50% 할인해준다.

   할인 적용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성남 등 시속 20㎞ 미만 구간이다.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출퇴근 할인이 되지 않으며 민자고속도로도 제외됐다.

    하이패스 시스템을 통한 통행료 50% 할인은 내년 상반기쯤 가능하다. 당분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말고 일반차로에서 전자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수원을 50% 할인받아 한달 정도 출퇴근하면 기존보다 2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전국적으로 234억원 정도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