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통곡 폭로.. 황재원 할말이 없나? 말 하지 않는건가?
축구선수 황재원(포항)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 씨의 낙태 스캔들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김씨의 폭로에대해 황씨가 어떻게 대응할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주연씨는 14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황재원에게 낙태를 종용받았을 뿐만 아니라 폭행과 폭언을 당했고 이후 아기가 유산됐다고 통곡하며 폭로했다.
황재원-김주연의 낙태 스캔들은 지난 2월 6일 불거졌다. 당시 김주연 씨가 실명으로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수비수 황모 선수의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녀는 글을 통해 “8개월간 교제하다가 현재 임신 4개월”이라며 “결혼을 약속했던 선수가 낙태를 강요하며 결혼을 거부하고 만남도 피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황재원은 2월 기자회견을 열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연씨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황재원은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두 사람이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김씨는 이후로도 황재원이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현재 황재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전했다.
대전의 한 미혼모 시설에 들어갔던 김주연씨는 지난 2월 8일 황재원이 사는 강화도 집을 찾아가 "차마 낙태를 할 수 없으니 결혼은 안 해도 대신 아기의 아빠만 되어달라”고 호소했으나 오히려 황재원으로부터 주먹과 발길질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황재원은 그녀에게 “네가 죽어야 내가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고 김씨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그 자리에서 손목을 칼로 그었고, 3일 후 유산 통보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폭로가 김씨의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황씨의 해명이 있어야만 균형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이 나오고 있다.
황씨주변에서 이미 김씨가 다른 K리그와 선수와 사귀었다는 등의 소문도 흘러 나오고 있다.
황씨가 이번 사건에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