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친기업 환경위한 적극 노력이 FTA전략"
2008-04-17 뉴스관리자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의 투자가, 대기업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코리아: 아시아를 향한 관문(Gateway To Asia)'을 주제로 영어로 진행된 대규모 투자 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에 이어 한.EU FTA가 금년 내 타결된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투자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일본과의 FTA도 체결된다면 한국은 세계 4대 경제권 모두를 연결하는 핵심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 정부는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특히 금융산업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적으로 역량있는 금융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외국 기업 뿐아니라 국내 기업들에 조차 과도한 규제는 기업 활동의 커다란 장애물"이라며 "앞으로 경제 활동에 장애가 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모든 규제들은 원점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고, 세금 제도도 개선할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제가 너무 기업 친화적이라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으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더 기업친화적으로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 노동비용과 땅값의 안정 ▲공장용지의 저렴한 공급 ▲법인세 현행 25%에서 20%로 인하 ▲한국내 외국인의 편리한 생활여건 조성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병원 제공 등을 약속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