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NBA 등 상표의류 20억원치 밀수 덜미

2008-04-18     뉴스관리자
경찰청 외사국 외사수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18일 가짜 미국 프로농구(NBA), 미국 프로풋볼(NFL) 상표가 달린 의류를 제조해 미국에 밀수출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민모(50), 이모(39), 윤모(48)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6월부터 미국인 판매상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국내 공장에서 가짜 NBA·NFL 상표가 달린 스포츠 의류를 생산한 뒤 항공운송하는 방식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밀수출하려던 가짜 상표 의류 7t(20억원어치)을 압수하고 정확한 가짜 의류 생산 규모와 유통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연방 국토안보부가 미국인 판매상 4명을 검거한 후 한국에 있는 공범들에 대한 추적수사를 요청해 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