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전원 안 끄면 숯 덩어리 되는 매트도 있나?"
<카메리 고발>회사측 "조사해 봐야 원인 알 수 있다"
1박2일동인 전기매트 스위치를 켜 놓아 큰 화재가 발생할 뻔 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시 권선구의 이모씨는 지난 13일 1박 2일 가족여행에서 돌아와 집 안으로 들어서다 집안 가득 자욱한 연기와 탄 냄새 때문에 짝 놀랐다. 안방 침대에 깔아둔 G산업의 전기매트가 과열로 인해 시커멓게 탄 것.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다.위기일발이었다.
전기매트위에 라텍스 매트리스가 눌러 붙어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은 것 같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깜빡 잊고 전원을 끄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주변을 정리하다 제품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고급 재료인 실리콘 열선을 쓰는 고급 제품이라고 해 안전성을 믿고 구매했는 사용자의 과실이 없진 않지만 이렇게 쉽게 화재로 연결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웠다.
업체 측으로 문의하자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 한 후 보상처리에 관한 연락을 주겠다.”고 대답했다.
“침구류와 고가의 라텍스까지 손상돼 너무 속상하다. 구입한지 3년 이상 된 제품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런 경우 피해보상을 받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싶다.”며 본보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업체 측 관계자는 “현재 회수중인 상태로 제품을 조사해 봐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있다. 4~5단의 높은 고열로 이틀간이나 방치가 되었고 두꺼운 라텍스가 덮고 있었던 관계로 공기 소통조차 되지 않아 과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해명했다.
이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제품의 ‘열선이상’시 신제품 교환 및 회사에서 가입되어 있는 보험으로 배상 처리되고 ‘소비자 부주위로 인한 과열’ 원인이라도 배상은 안 되지만 제품은 무상교환해 드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