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가루지기'서 조선 최고의 요부 '딱이네'
2008-04-19 스포츠 연예팀
배우 김영애(28)가 영화 가루지기로 또 한번 조선 요부를 열연한다..
KBS 드라마 ‘황진이’와 ‘한성별곡’에서 빼어난 사극 연기를 선보인 김영애가 최근 퓨전사극 영화 ‘가루지기’(신한솔 감독) 의 촬영도 마쳤다.
김영애는 '가루지기'에서 부실한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강쇠(봉태규 분)를 탐하는 마을 여인네 ‘해랑’으로 등장한다.
김영애는 ‘황진이’에서의 빼어난 연기력을 운여겨본 신한솔 감독이 야심 차게 발굴한 캐릭터. ‘황진이’의 취선 역에서 발휘한 연기력이 ‘한성별곡’에 이어 ‘가루지기’까지 이어진 것.
‘가루지기’는 지금껏 알려진 ‘변강쇠’를 새로운 시각에서 그렸다. 고개 숙인 남자에서 조선 최고의 거물로 다시 태어난 변강쇠의 탄생 비밀과 그의 숨겨진 과거, 활약상을 독특한 발상과 예측 불허의 에피소드로 다룬 작품이다.
영화에서 해랑 역을 맡은 김영애는 음기마을 최고참 윤여정, 전수경, 서영 등과 앙상블을 이루며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특히 김영애는 추운 겨울에 극중 여름신을 촬영하느라 얇은 한복을 입고 뼈빠지는 고생도 했다고.
영화 ‘가루지기’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