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추성훈에 공식 사과 "너무 자극적으로..사과드립니다"
유도선수 이원희(26)가 추성훈 선수에 대한 의견이 비난성이라고 질책받게 되면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원희는 "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저도 기사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추성훈 선수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라고 사과의 말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
이번 소동의 원인은 최근 이원희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추성훈 선수에 대한 발언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한국유도계에 파벌이 있었고 그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밝힌 추성훈에 대해 그는 "정말 큰 선수가 되려면 자신이 (파벌을) 극복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원희는 재일교포 유도선수 출신인 추성훈 선수가 언급한 용인대 출신들의 파벌 의식, 편파판정등에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편파판정이라고 하는데, 조금 차이면 손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겠어요. 정말 큰 선수가 되려면 자기가 극복했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원희 본인도 용인대를 졸업한 뒤 재학생과 경기할 때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했다는 이야기로 넘어갈 땐 수위가 더욱 올라갔다.
"물론 어떻게 보면 다른 학교 선수들은 굉장히 많은 불만을 가질 수도 있죠. 그런데 저는 운동선수로서 (추성훈 선수의) 정신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정신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비겁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16일 인터뷰기사가 나간 뒤 이원희는 '용인대 출신으로 파벌 극복에 대해 이야기할 입장이 되는가', '용인대 출신이 아니면 무조건 한판으로만 이겨야 하는가', '겸손해지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져라' 등 네티즌들의 비난이 들끓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