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전아내와 유명가수 간통설에 10억원 수수설까지 "악플 더이상 못참아"

2008-04-23     스포츠 연예팀

개그맨 황기순이 악성 루머로 자신을 괴롭혀온 네티즌들에대한 반격에 나섰다.

황기순은  2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터무니없는 10억 수수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  근거없는 소문과 함께 인터넷에 온갖 욕설로 허위 댓글을 올린 30여 명의 네티즌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황기순은 올초부터 전부인과 모 유명가수와의 연애설에 시달려 왔다. 이후 지난 1월 그 유명가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전부인과의 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기순은 이같은 근거없는 루머에대해 당초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자 네티즌들은 급기야 "모 가수가 간통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 후 황씨가  가수 모씨로부터 10억 원을 받고 입을 다물었다는 내용의 루머에 시달려 왔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황기순은 "모씨의 기자회견 후 그동안 많은 피해와 고통을 받아왔지만 재혼한 아내와 새로 시작한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모든 걸 덮으려 했다"고 말하며 무책임한 악플로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가족들의 만류도 있고 과거의 일인만큼 가능하면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 내 가족과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형사고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돈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그동안 참고 참았다”라며 “악플로 인해 소문이 퍼져 너무 심각한 상태에 놓여 부득이하게 법에 호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MBC

라디오
표준 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와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섬유 사업과 홈쇼핑사업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