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집필 원로작가 박경리씨 뇌졸증으로 혼수상태

2008-04-24     백진주 기자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원로 박경리(82)씨가 지병으로 입원,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박경리씨는 지난 4일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는 뇌졸중 증세를 보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중환자실과 집중 치료실을 오가며 치료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폐에 종양이 발견됐으나 고령을 이유로 본인이 치료를 거부한 채 요양을 해오다 최근 들어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딸 김영주씨(토지문화관 관장)는 "어머니가 며칠 전부터 상태가 나빠져 병문안 방문객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