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억원 '가짜 시주' 영수증 판매한 승려 영장

2008-04-25     뉴스관리자
전남 여수경찰서는 25일 근로자들에게 허위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준 혐의(조세포탈)로 모 사찰 주지 김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사찰로 찾아온 근로자들에게 1장당 5만-10만원을 받고 허위 기부금영수증 2천여장을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72억9천여만원의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해 13억원 가량의 근로소득세를 포탈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수산단 근로자들이 집중적으로 영수증을 발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