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세종' 26일 최윤덕과 양녕의 여진정벌 야욕으로 조정 혼란
2008-04-26 스포츠 연예팀
여진족의 공격으로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경성땅에서 충녕은 죽어가는 백성들과 파직을 당했음에도 백성들을 두고 차마 떠나지 못하는 최윤덕을 보며 무관심하게 세상을 바라봤던 자신의 지난날들을 뒤돌아본다.
경성을 초토화시킨 것은 여진족이지만 그들을 먼저 도발해 이 살육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세자 양녕이 파견한 화통군. 이를 책임지고 있는 이천은 조정에 여진족의 도발에 맞서 싸워 물리친 '전공'을 고해 올린다.
조정에선 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국경경비 강화를 위해 화통군 차송을 제안한 세자의 공이라는 칭송과 함께 '여진정벌' 서둘러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벌'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던 세자가 화통군을 파견했다는 것. 즉 명목은 국경경비강화지만 사실 '정벌'의 야욕을 품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