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촌철살인 유머 화제..."오바마는 교회때문에..힐러리는 총격 피해?"

2008-04-28     스포츠연예팀

'조크 수준만큼은 국가의 대표감이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매케인, 힐러리, 오바마등 3명의 대통령 후보들에게 촌철살인의 조크를 던져 화제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이날 불참한 대선 후보들을 향해 한마디씩 언급했다.

먼저 공화당의 대선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해 "매케인 의원이 아마 나와 약간 거리를 두고싶어 하나 보다"고 조크를 던졌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은 저격수의 총격때문에 들어 올 수 없었고, 오바마는 교회에 있다"며 클린턴 상원의원과 오바마의원의 스캔들을 비꼬는 조크를 던져 참석자들을 웃겼다.

힐러리는 퍼스트레이디 시절 보스니아를 방문했을 당시 "저격수에게 노출될 위험 때문에 공항 도착 직후 몸을 숙여 차량까지 뛰었다."고 말했으나 거짓말로 들통난 이력이 있으며  오바마 역시 담임목사인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으로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이날 부시 대통령은 마지막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