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옥주현 남녀주연상 수상..."뮤지컬은 너무나 행복한 작업"

2008-04-28     스포츠연예팀

조승우와 옥주현이 제 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조승우는 '맨 오브 라만차'로  옥주현은 '시카고' 에서의 열연으로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승우는 "굉장히 행복한 작업이었다"라며 "작품에 함께했던 정성화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명실공히 뮤지컬계의 스타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계의 대 선배인 남경주, 이석준과 함께 시상식의 사회자를 맡아 진행하던 중 여우주연상에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옥주현은 "'아이다'를 통해 뮤지컬에 입성하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밤을 세워 기도해주신 어머니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2007년 4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공연된 44개 작품이 출품돼 자웅을 겨뤘다. 

이 밖에도 남·녀조연상은 '벽을 뚫는 남자'의 김성기와 '나인'의 정선아, 남·녀신인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윤형렬과 '헤어스프레이'의 왕브리타가 수상했다.

윤형렬은 남자신인상과 남자인기상 등 2개 부문를 수상해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최우수창작뮤지컬상은 악어컴퍼니의 '싱글즈'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