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돌아온 뚝배기'에 누가 나오나
2008-04-29 스포츠 연예팀
6월 방송될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는 2008년판 '서울 뚝배기'이기에 어떤 얼굴들이 그때 그 시절의 캐릭터를 이어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대가 변한 만큼 극의 분위기와 이야기 전개는 차이가 있겠지만 설렁탕집이라는 배경이 같고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현재 중견 연기자를 중심으로 주연급 출연진이 대부분 결정되는 등 캐스팅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상황.
원작에서 오지명이 연기했던 설렁탕집 주인은 현재 KBS 2TV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에서 태종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영철이 맡았다. 고집불통에 융통성이 없고 맛의 전통을 고수하는 강 사장 역할이다.
강 사장의 여동생으로 주책없고 눈물이 많지만 인정도 많고 착한 강옥자 역은 이경진이 연기한다.
'서울 뚝배기'에서 큰 웃음을 던진 고참 홀아비 종업원 안동팔은 현재 KBS 1TV 아침드라마 '아름다운 시절'에 출연 중인 정승호가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근처 건물의 낙지볶음집 사장인 서봉수는 김성환이, 카페 여주인 윤가영 역은 박해미가 맡았다.
이들 중견 배우와 함께 과거 최수종, 도지원, 길용우 등이 맡았던 젊은 층 배역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
최수종이 연기했던 박만봉 역에는 강경준이 캐스팅됐다.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쾌활한 청년이다. 그 외 주요 배역인 강 사장의 외동딸 강유선과 식당의 총지배인 김광호 역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 내로 나머지 주연급을 비롯해 조연까지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10일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