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국내 최초 '도드람포크 테마파크' 만든다
2008-04-29 뉴스관리자
경기도 이천시와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은 29일 부발읍 가산리 500의 2 일대에 1만6천500㎡ 규모의 '임금님표 도드람포크 테마파크'를 오는 9월까지 1차로 조성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돼지 테마단지인 이 곳에는 햄,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햄스쿨, 돼지 관련 인형과 장난감을 전시.판매하는 전시장 및 기념품관, 육가공 판매장, 식당, 돼지 사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 이천특산물인 도자기와 연계해 돼지모양 도자기 빚기 체험관과 돼지분뇨를 활용한 비료로 키우는 이천쌀 재배논, 암벽등반 체험장, 미니동물원도 꾸며진다.
올해 11억8천만원이 투입돼 햄스쿨과 전시장 등 대부분의 시설을 짓고 내년 5월까지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햄.소시지 가공장 등을 조성한다.
양돈조합은 평일에는 예약을 통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자유입장객을 받아 각 프로그램별로 체험비를 따로 내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테마단지추진본부를 설립한 이천시와 양돈조합은 이천의 특화품목인 돼지를 온천, 도자기, 쌀 등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연간 30억원의 매출과 18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김상원 이천시 축산과장은 "국내 양돈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천을 돼지고기의 메카로 만들고 돼지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