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임창용, 155km 광속구 뿌리며 방어율'0'행진
2008-04-30 스포츠 연예팀
고구속 155㎞의 위력 속에 9경기 9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졌다. 임창용은 29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이날 첫 타자였던 한신의 4번 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를 시속 153㎞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가쓰라기 이쿠로에겐 153㎞짜리 직구로 유격수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155㎞짜리 직구가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야노 아키히로를 155㎞ 직구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13개였고, 슬라이더와 싱커는 각각 하나씩이었다.
이로써 임창용은 9경기 9이닝 동안 한점도 주지 않고, 평균자책점 0의 행진 속에 6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리그 세이브 순위에서 후지카와 규지(한신·11개), 이와세 히토키(주니치·9개), 마크 크룬(요미우리·7개)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