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다시 노래 부르고 싶다"..부인과 아들 모습 첫 공개
2008-04-30 스포츠 연예팀
구창모는 30일 방송되는 MBC TV 교양 프로그램 '네버 엔딩 스토리'에 출연, 그 사연을 공개했다.
구창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내가 가수를 그만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들이 있는데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다.1990년에 가요계에 굉장한 평지풍파가 일어났다. 소위 'PD 비리사건'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가요계를 떠났다"고 밝혔다.
가수들을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거나 노래를 방송 해 주고 매니저들로부터 돈을 받은 PD가 검찰에 구속된 사건 때문에 떠났다는 것. 구창모는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아 큰 상처를 받았고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결국 가요계를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가수를 내가 왜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가수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다.여전히 가수라는 직업은 내게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꼭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가요계를 떠난 이후 키르기스스탄으로 건너가 자동차 딜러 사업 및 아파트 건설업에 뛰어들어 사업가로 성공했다.
최근엔 리조트 및 레저사업에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네버 엔딩 스토리'에서는 구창모와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부인과 아들의 모습이 최초 공개되고 애절한 가족 사랑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