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어린이 성폭행에 19명이 얽혀
2008-05-01 뉴스관리자
경찰은 가해학생들 가운데 지금까지 초등 남학생 6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나머지 중학생 5명은 이날부터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출두한 남학생 6명 가운데 5명은 성폭력 사실을 시인했으나 나머지 1명은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만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피해 여학생들로 지목된 여자 초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2명만 피해 사실을 진술한 반면 나머지 6명은 사실상 진술을 거부해 진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성서경찰서에 이 초등학교로부터 `성폭력 피해사건 수사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여자어린이 성폭력 사건 외에 지난해 11월 이후 이 초등학교에서 빚어진 동성간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일반 형사사건과는 달리 감수성이 예민한 초등학생들이 조사 대상인 점을 감안, 학교측으로부터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조사 대상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