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라면 스프도 원산지 표시하라" 온라인 서명 '들불'
2008-05-02 최현숙 기자
광우병 공포가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으로 들불처럼 번져 가고 있는 가운데 소고기 라면 스프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또다른 청원 서명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일 오전 9시 현재1700여명이 서명한 가운데 이 청원 역시 빠른 속도로 지지자를 모아가고 있다.소고기 라면은 국내 가장 대표적 라면으로 농심을 비롯 삼양식품 한국야구르트등 모든 라면 제조사들이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라면업체들은 스프에 들어가는 소고기가 워낙 미량이라서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네티즌들은 "광우병 소고기는 아루 미량이라도 먹으면 거의 100%의 치사률을 보이고 있다"며 "원산지를 표시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이번 광우병 소고기 파문과 관련 라면업체들은 물론 여타 식품업체, 제약사, 도자기 업체들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소고기 부산물이 들어가는 제품은 라면 냉면 설렁탕 갈비탕 조미료등 식품은 물론 젤라틴이 들어가는 생리대와 기저귀, 젤리, 알약캡슐까지 다양하다.또 본차이나 도자기 역시 소뼈가 함유돼 광우병 소고기 파동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