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감염 우려 미국 쇠고기등 130t 리콜
2008-05-04 김미경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4일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감독국(FSIS)이 뉴욕 소재 육류판매업체인 '구어메이 부티크(Gourmet Boutique)'의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 감염 가능성을 발견한 뒤 회사측이 각종 냉장 및 냉동육에 대해 전국적인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 대상 제품들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 칠면조 등이다.
이 제품들은 선회병(旋回病. listeriosis)의 원인이 되는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나 돼지 등에 발병하는 선회병은 인체에 감염되는 예는 극히 드물지만 고열이나 극심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냉장육 제품들은 지난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냉동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 24일까지 각각 출하됐다.
그러나 FSIS는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제품들로 인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