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뉴캐슬 원정 2대0승리 '맨유와 끝장낼 것'
2008-05-06 스포츠 연예팀
첼시가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와 프리미어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미하엘 발락과 플로랑 말루다가 각각 1골씩을 터트렸다.
첼시는 이 경기 후 홈에서 볼턴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맨유가 위건과의 마지막 경기를 이겨버리면 우승의 꿈은 물건너 간다. 더욱이 위건은 잔류 안정권이지만 첼시의 상대인 볼턴은 첼시에게 지면 2부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몰려 있다. 첼시-볼턴의 경기가 맨유-위건의 경기보다 더치열할 것임도 예고하는 대목이다.
첼시의 주장 테리는 "위건은 강등권에서 안전해졌지만 스티브 브루스와 같은 위대한 감독은 경기를 그냥 보내버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볼턴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우리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첼시의 그랜트 감독은 여전히 맨유가 우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그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팀 승리 후 "맨유, 끝까지 가보자"라고도했다.
그랜트 감독은 "대단한 투지를 보여준 훌륭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맨유가 유리한 입장이지만 마지막 시합이니만큼 위건 원정도 쉽지가 않을 것이다. 우리도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