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광우병 괴담 한점 의혹없도록 대응"
2008-05-06 뉴스관리자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과 관련해 수입재개를 비판하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며 대통령 홈페이지에 근거없는 괴담 등 악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는 일부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고 정부의 초기대응도 느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입쇠고기 검역 강화대책, 음식점 원산지표시 확대 적용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내일 예정된 국회 쇠고기 청문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해 국민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대구 초등학교 집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도를 넘는 선정적인 방송,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음란물, 부실한 학교 예방교육에 원인이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음란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보령 해수범람 사고의 사망자와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한 뒤 사고 원인을 놓고 기상청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는 것과 관련, "기상청은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