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탄핵 서명 122만명 돌파…지지율도 20%대 추락 '초긴장'

‘쇠고기 파동’ 등이 겹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급락하고 있다.

6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여의도연구소(여연)가 5일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나타나 전주에 비해 10%포인트나 더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로는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여서 한나라당이 긴장하고 있다.

전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집권 5년 동안 최저 지지율이 20%대 중반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게다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온라인 탄핵 열풍에 휩싸인 이명박 대통령을 빗댄 단어까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최근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이 대통령에게 "명박하다"(사전적 의미='운명이나 팔자가 기구하고 복이 없다')며 입을 모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불거진 청와대 인사 시스템 문제를 시작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저녁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광장과 여의도 두 곳에서 평화롭게 끝났다.

학생과 시민 1만여 명(경찰추산)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시민들은 "미국과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경찰이 우려한 정치적인 구호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포털사이트 다음의 이명박대통령 탄핵 청원 서명운동은 122만명을 돌파했다.